지난 주에 산 미니벨로 턴버지 P10을 가지고 첫 출근을 하였다.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 불편을 주고 싶지 않아 석계역까지 가서 광운대에서 출발하는 자리가 한가한 전철을 타고 종로3가역까지 가서 다시 회사까지 가는 것이 출근코스이고 퇴근때는 자전거로만 집에까지 왔다.
접었을때 생각보다는 컸지만 지하철이 혼잡하지 않아 타고 가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 데 회사의 스피드게이트 폭이 좀 좁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좀 힘들었다. 그리고, 머리속으로는 남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남들의 시선, 좀 튀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으로 나를 보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좀 거슬렸다.
경험상 이런 남의 시선은 며칠 지나면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들도 익숙해지면 편해질 거란 걸 알기때문에 며칠 쑥스러움을 참으려고 한다.
아직은 자전거를 접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정문앞에서 어영부영하는 게 조금은 쪽팔리긴 하지만, 이도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믿는다.
어찌하였건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오늘 첫 날을 잘 넘겼으니 며칠 잘 적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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