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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들에게 - 정지마찰력과 운동마찰력

사랑하는 딸들에게, 올 해 큰 딸이 수능을 보기 전에는 혹시 아빠가 뭐라하면 꼰대같아 보일 것 같아, 그나마 아빠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자제하려 했지만, 잔소리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잔소리가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을 알지만, 참기가 힘든 것이 아빠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인 것 같다. 돌이켜보면, 잔소리는 마음속에 넣어두고 딸들에게 집에서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일이 힘들어 쉬고 싶다는 핑계로 주말마다 컴퓨터앞에 앉아서 유튜브나 넷플릭스에서 보냈던 시간이 많이 후회가 된다. 아빠도 이제 나이가 50이 넘어가니 일분 일초의 시간이 소중하다. 50이 된다는 것은 남은 시간을 더욱 소중히 써야 할 때라는 것이리라. 그래서,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실천에 옮기고 싶었다. 그 중에 하나..

두 딸들에게 2021.12.13

2021년 12월 13일 - Economist 기사 (What would America fight for?)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꽤 오랜 기간 Economist지를 인터넷판으로 읽고 있다. 아직 영어실력이 훌륭한 편은 아니라 모든 기사를 읽지는 못해서, 제목으로 보고 눈에 띄는 기사만 일주일에 대략 12꼭지 정도 읽는 것 같다. 그중에서 오늘 눈에 띄는 기사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 약화에 따른 향후 예측에 관한 것이었다. 기사의 내용은 여러가지 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미국이 세계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고, 거스릴수 없는 흐름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틈타서 중국이나 러시아등이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민주국가들의 좀 더 적극적인 세계질서 참여가 필요하다는 요지였다. 그러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민주국가간의 갈등을 종식하는 것, 즉, 한일간의 역사 분쟁, 인도의 좀 더 적극적인 참여,..

일상소사 2021.12.13

2021년 10월 21일 - Initial Guess

열 길 물속은 볼 수 있어도 한 길 사람속은 알 수 없다는 말을 가슴 깊게 새겨준 사람이 전두환을 미화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랫사람들에게 권한을 위임하여 국정을 운영한 것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나, 참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람을 한 때는 정의의 수호자이며 외압에도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충실히 사는 사람의 표본이라고 생각했던 내 사람보는 눈을 원망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문득 이런 말이 떠올랐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번은 맞는다는 말이다. 그의 말이 맞는 다 쳐도 전두환은 고장난 시계인데 정작 본연의 기능을 못하는 시계가 하루에 한 번도 맞지는 않지만, 몇 분 느리게 가거나 빠르게 가는 시계보다 제대로 된 기능을 할까? 이번 선거는 고장난 시계와 몇 분 빠르게 가는 시계를 고르는 일 ..

일을 하면서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