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계와 탈설계(1)

어설프니 2008. 8. 12. 22:47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발전소 설계를 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많은 공학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신입사원으로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로

들어옵니다.

 

다들 요새 들어오는 친구들은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취업을 위해 준비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인터넷에서 취업관련해서 말하는 Spec이 제가 다닐때보다 무척 좋습니다. 그렇지만, 때때로 보면

Spec을 위해 기본을 조금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가 그 친구들이 기본을 소홀히 했나 안 했나 하는 것을 알아보려는 일종의 개똥철학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제목과 같이 설계와 탈설계를 구분할 줄 아는 지 여부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공학도이고 엔지니어라면 제 물음에 속으로 답을 한 번 해보세요.

만약 자신있게 확실히 아신다면 저와 같은 공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일을 하시는 분이라면

앞으로 일을 하면서 중요하거나 어려운 문제에 만나게 된다면 이 문제가 설계관련 문제인지 탈설계 관련 문제인지 하는 것을 구분해서 접근한다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설계와 탈설계에 대한 답은 내일 하기로 하지요.